[리뷰] 대구 맛집 칸다소바, 랜디스도넛 방문 후기
오늘의 포스팅은 대구 맛집 칸다소바와 랜디스도넛 방문 후기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대구광역시에서 오래전부터 번화가였던 동성로 근처에 위치한 맛집을 카카오맵으로 찾아보다가 칸다소바와 랜디스도넛이 있어서 최근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칸다소바는 손님마다 평점이 괜찮아서 선택을 했고, 랜디스도넛은 국내에 몇 점포가 몇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구 동성로점이 운영되고 있다고 하여 방문하기로 선택했습니다. 모두 내돈내산이며, 주관적인 생각이 반영돼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하철 중앙로역 2번 출구에 내려 신원약국/파리바게트 방향으로 쭉 내려와서 이디야커피를 조금 지나 있는 골목길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카카오맵 평점이 좋아서 선택을 했는데, 점심시간이라 웨이팅이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웨이팅하시는 손님들이 제법 가게 앞에 듬성듬성 서 계셨고, 가게문 앞에 기계가 있어서 점원분에게 물어본 뒤 키오스크로 선 주문과 결제를 했습니다. 결제를 하고나면 키오스크에서 교환권과 영수증이 나오는데, 교환권과 영수증에 적힌 웨이팅 번호를 확인하고 교환권만 점원분에게 전달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밖에서 웨이팅을 하고 있으면 점원분이 웨이팅 번호를 불러주는데 그 때부터는 가게 안에서 대기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방문한 날은 날이 선선해서 골목에 시원한 바람이 자주 불었기때문에 웨이팅하는데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가게 내부에서 대기를 하게 되면 직원분들이 서로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로 일을 하는 것을 보다보면 시간이 잘 갑니다.
메뉴는 총 3개가 있습니다. 마제소바와 아부라소바, 이에케(돈코츠)라멘입니다. 맥주와 탄산음료(콜라, 사이다)가 있는데 주문한 메뉴는 마제소바와 탄산음료입니다. 아부라소바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처음 방문하기 때문에 기본이고 가장 스테디셀러처럼 보인느 마제소바를 주문했습니다.
외부 웨이팅 + 가게 내부 웨이팅 시간을 합쳐서 약 30분 정도 기다렸고,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자리는 한 테이블당 크게 네모의 테이블인데 좌석은 총 4개입니다. 테이블 중간에 목재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으며, 목재 위에는 생강절임과 식초가 있고, 바로 밑에는 마제소바와 아부라소바 먹는 방법이 설명돼있습니다. 생강절임은 먹을 만큼 덜어먹을 수 있게 종지 크기의 그릇이 준비돼있기 때문에 덜어드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식초와 고추기름 등이 별도로 깔끔하게 준비돼있습니다.
붙어져있는 동경식 마제소바 소개글에는 마제소바는 마제루(まぜる) '섞다', '비비다'라는 뜻에서 붙혀진 일본식 비빔라면이라고 합니다. 국물없는 면에 고기, 채소, 계란 등 다양한 고명과 소스를 비벼 먹는 라면입니다. 동격식 마제소바는 일반 라면에 비하며 제면과정과 소스를 만드는 과정이 어렵고 복잡해서 일본 현지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보통의 라면을 만드는데 약 20여 가지 내외의 재료가 들어가는 반면에 '칸다소바'의 마제소바는 62가지의 재료가 들어간 한 그릇에 집중한 요리이며, 각각의 재료들이 만들어내는 조화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묵직하고 풍부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고 합니다.
마제소바 맛있게 먹는 방법도 설명이 되어있는데, 먼저 마제소바를 잘 섞어주고, 1/3~1/2 정도 먹은 뒤 기호에 따라 적당량의 식초를 뿌려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면을 전부 먹고 직원에게 서비스 밥을 주문한 뒤, 제공된 밥을 남은 양념에 비벼 식사를 마무리 한다고 합니다.
주문을 먼저 해 놓고 웨이팅을 했기 때문에 자리에 앉으면 음식이 금방 나옵니다. 직원분이 방문 여부를 물어보고, 첫 방문이라고 대답하면 먹는 방법을 다시 한 번 설명해줍니다. 플레이팅이 깔끔하게 잘 돼 있어서 사진 한 번 찍어주고 바로 먹어봤습니다. 첫 맛은 묘했고, 두 번째로 먹었을 때는 익숙한 맛이지만 정말 독특하긴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먹을 때 쯤 조금 느끼함이 느껴져서 준비되어 있던 식초를 크게 두 바퀴 돌려서 뿌린 뒤 섞어서 먹어봤습니다. 새콤한 맛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더 깔끔해진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면을 조금 남겼을 때, 고추기름을 뿌려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평소에 매운 음식을 잘 먹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망설였지만 조금만 먹는 건 문제가 없을 것 같아 맵찔이지만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고추기름병에 기름이 흘러 있으니 휴지로 잡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고추기름을 뿌리고 나서 먹어보니 매콤한 마제소바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제소바의 느끼함을 식초로 깔끔하게 잡느냐, 고추기름으로 매콤하게 잡느냐 그 차이인 듯 합니다. 취향별로 선택해 먹을 수 있어서 그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직원분에게 서비스 밥 한 공기를 주문했고 남은 양념에 맛있게 비벼서 먹은 뒤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칸다소바에서 판매하고 있는 마제소바 총평을 하자면 확실히 칸다소바의 마제소바만의 독특한 맛이 매력있었고, 별도의 옵션(차슈 등)을 추가하지 않았지만 양도 많았는데, 서비스 밥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먹다보면 느끼함이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식초와 고추기름으로 취향에 따라 믹스해 먹으면 그 부분은 괜찮을 것 같고 다음에는 아부라소바를 먹으러 칸다소바에 재방문하고 싶습니다. 국물이 있는 일본식라면이 아닌 색 다른 라면을 찾는다면 칸다소바를 적극 추천합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었으니 이제 디저트 구입을 위해 랜디스도넛 동성로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칸다소바에서 2.28기념공원 방향으로 쭉 이동하면, 동성로 스파크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랜디스도넛은 국내매장을 총 5곳 운영하고 있고, 그 중에 한 곳이 대구 동성로점입니다.
랜디스도넛(Randy's Donuts)은 1952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수네 도넛 브랜드라고 합니다. 도넛 전문가가 만드는 신선한 도넛, 최고의 재료와 수제 도넛만의 특별함, 클래식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도넛, 미국 Pop Culture 아이콘, 미국 언론의 극찬과 다양한 수상 등의 스토리들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랜디스도넛의 특별한 맛을 꼭 한 번 봐야겠습니다.
랜디스도넛 동성로점 내부는 지하에는 도넛을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고, 1층 매장에는 도넛과 굿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기줄이 있었지만 능숙한 직원분들로 인해 매장 회전율은 빨랐습니다. 랜디스도넛박스 미디엄 사이즈를 주문했고, 총 6개의 도넛을 구입하였습니다.
왼쪽 윗 도넛부터 슈가크론디, 레몬필링 도넛, 누텔라 도넛, 왼쪽 아랫 도넛부터 메이플 츄러스 도넛, 글레이즈 도넛, 크림버터 도넛 입니다.
슈가크론디 도넛은 설탕 토핑이 가득 뿌려져 있고, 패스츠리처럼 층층이 겹쳐 있는 도넛이었습니다. 레몬필링 도넛은 필링이 가득 들어있고 새콤한 도넛입니다. 위에 슈거파우더가 토핑으로 올라가있기때문에 그릇에 받쳐서 먹어야합니다. 바닥에 잘 떨어집니다. 누텔라 도넛은 그냥 미친맛을 가진 무섭지만 입에 집어넣고 싶은 도넛입니다. 메이플 츄러스 도넛은 츄러스보다 도넛이 더 촉촉하고 맛있습니다. 글레이즈 도넛은 촉촉하고 부드럽고 달콤하고 환상적인 기본에 충실한 도넛입니다. 크림버터 도넛은 미쳤고요, 오지구요, 지립니다. 두 번 드세요. 랜디스 도넛은 총체적으로 합격입니다. 모든 점에서요. 랜디스도넛 재방문 의사 많고 넘칩니다. 달달한거 좋아하시는 분은 꼭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대구 맛집 칸다소바와 랜디스도넛 방문 후기 포스팅을 작성해봤습니다. 대구 중앙로역, 동성로를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은 꼭 칸다소바와 랜디스도넛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칸다소바와 랜디스도넛 후기정보를 찾는 분들에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되는 점은 둥글게 봐주세요.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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