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경주 카페 포워드(forward) 방문 후기(내돈내산)
오늘 새벽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흐리기만 했는데 역시나 비가 왔다. 🌨🌧 비올 땐 운치있는 카페에가서 커피져!!.
오늘은 가족끼리 같이 경주에 새로 오픈한 카페인 포워드(forwad)를 방문해보기로했다. 주섬주섬 챙겨서 GO! GO!
#경주카페포워드 주소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인스타:www.instagram.com/cafe.forward)
https://place.map.kakao.com/1515998544?service=search_pc
포워드
경북 경주시 통일로 109-4 1,2층 (남산동 366)
place.map.kakao.com
경주 카페 포워드는 통일전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TMI.통인전은 가을에 은행나무가 노랗게 되면 매우 핫한 곳이다!) 비가 와서 조심조심해서 포워드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주차 공간이 매우 넓고 많아서 주차난 걱정은 따로 필요 없을 것 같다. 정말 고개를 돌리면 다 주차장이다. 그리고 카페는 주차장과 온전히 분리되어있어서 주차한 곳에서 조금은 걸어야한다.
비가 오는 날씨였으나 여전히 손님들로 카페는 북적북적했다.
주차장에서 내려오면서 바라본 카페 포워드!! 포워드가 지어지기 전 지나가면서 공사중인 모습을 몇 번 봤는데 이렇게 카페로 딱 완성된 모습이 너무 멋있다. 지붕이 기와인 점과 카페 주변이 초록초록한 모습이 '경주'라는 모습과 잘 어울린다. 그리고 주변 풍경까지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있는 건물이 없다보니 대체적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조용하다.
포워드는 카페 건물 오른쪽에는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어있다. 바람이 솔솔 부는 날 시원하게 아메리카노 한 잔 하면 좋을 것 같다. 오늘은 비가 와서 그냥 눈으로만 보고 왔다. 다음에 올 때는 한 번 앉아봐야겠다. 따뜻한 조명까지 함께 이면 더 분위가 살 것 같다. 재즈음악 들으면서 커피를 마셔야겠다.
주차장에서 내려온 뒤 잔디에 깔린 돌을 따라 걸어가면 입구가 보인다. 사진 왼쪽에도 자리와 테이블이 위치해있다. 날이 선선하고 벌레만 없다는 가정 하에 야외에 준비된 좌석에 앉아서 바깥 공기 맡으며 쉬어가고 싶다.
카페 포워드는 오전 11:00 ~ 20:00 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오전이었는데도 이미 손님들이 많았다.
문을 열고 입구를 들어서면 카운터와 함께 바로 맞은편에 화장실이 위치하고 있다. 화장실이 2층에는 없어서 1층으로 내려와서 사용해야한다. 그리고 화장실 옆에는 작고 예쁜 머그컵들이 전시되어 있다.
카운터로 가서 아메리카노 1잔,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 바닐라라떼 1잔을 우선 주문하고, 라즈베리 크림치즈 케이크와 소금빵을 추가 주문했다. (커피를 다 마신 후 카운터에 식기를 반납하러 갔을 때 휘낭시에가 3종류 정도 진열되어있었다.)
손님이 많아서 음료가 제조될 때까지는 기다려됐다. 진동벨을 받고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먼저 잡기로 했다.
1층에도 좌석이 많았는데 테이블이 좌석에 앉았을 때 불편하지 않게 인테리어 있어서 좋았다. 2층도 마찬가지이다. 가끔 카페를 가보면 자리에 앉았는데 테이블이 너무 턱 없이 낮아서 음식을 자르거나 커피를 테이블에 놓을 때 불편한 곳이 요새는 너무 많아서 늘 카페에 들어갔을 때 테이블과 좌석의 높이를 먼저 살펴본 다음 불편함이 없을 좌석에 항상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카페 포워드는 그런 걱정이 필요 없을 것 같다.
2층에 자리를 잡고,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가족과 1층 건물 밖에 있는 돌다리를 건너보러 내려갔다.
비가 오고 있었지만 ㅋㅋㅋ 꿋꿋하게 우산은 쓰지 않았다. (우산쓰기는 귀찮아여...) 비도 오고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물이 찰랑찰랑 거렸다. 오히려 진짜 물이 흐르는 것 같아서 좋았다. 잔잔한 모습도 좋지만, 비 오는 날에만 볼 수 있는 모습도 좋다. 돌다리 간격이 좁아서 크게 안전의 위험이 있지는 않지만 어린 유아들은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건너는게 좋을 듯 하다.
포워드 돌다리를 건너면 계단이 있다. 그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두 군데 나온다. 사진 왼쪽과 사진 오른쪽이다. 손님들을 보니 왼쪽보다는 오른쪽에서 사진을 더 많이 촬영하는 듯 하다. 왼쪽은 계단을 내려가지 않아도 되고, 오른쪽은 계단 밑에 있기 때문에 내려와야한다.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많은 손님들이 포토존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사진을 찍는 동안 음료제조 완성을 알리는 진동벨이 울려서 부랴부랴 카페로 돌아갔다.
비 맞으며 카페로 돌아가는 길에 본 발견한 숨겨진 'forward'
주문한 음료와 베이커리류를 조심히 들고 2층으로 올라왔다. 음료와 베이커리류를 별도로 준비해주기 때문에 2층에서 주문 음식을 가지러 갈 때는 최소 2명은 내려가는 게 좋을 듯 하다. 따뜻한 커피는 매장용 예쁜 잔에 담아주었고, 아이스 음료는 일회용컵에 담아주셨다.
바닐라라떼는 예쁜 민트 잔에 담아주셨는데, 예쁘게 그려진 하트 모양의 라떼 아트 덕분에 더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었다. 예전에는 음식은 그저 맛만 좋으면 된다는 주의였는데, 나이가 조금 생기니 이런 정성들어간 마음이 음식의 맛을 좋게 해주는 것 같다.
내가 먹고싶어서 주문한 내돈내산 '라즈베리 크림치즈 케이크'이다. 케이크 컬러 자체가 식욕이 돌게 만드는 색이라 대뜸 주문했다. 맛은 상큼했지만, 크림치즈가 상큼함을 적당히 잡아줘서 무난히 잘 먹었다. 원래 카페에 가면 커피만 잘 마시는데, 다시 살이 찌려는 건지 요새는 케이크를 한 조각은 꼭 시켜서 먹는 것 같다. 너무 맛있는 걸 어떡하나요......
마지막으로 주문한 음식을 한 컷 찍고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식사가 아니고 간식일 수도.... 멋진 카페에서 불편하지 않은 테이블과 좌석에 앉아 내가 먹고 싶은 커피와 케이크, 빵을 먹다니... 정말 행복했다. 비내리는 풍경을 보며 가족들과 함께 예전에 찍어놨던 사진들을 보며 한참을 웃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보니ㅋㅋㅋㅋ 우아하게 분위기잡고 먹지는 못해지만 연인과 간다면 행복한 미래 얘기만 한 가득 하면서 카페에서 시간 보내기가 가능할 것 같다.
커피는 대체적으로 산미가 없어서 무던하게 잘 마실 수 있었다. (tmi. 산미있는 커피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꼬~소한게 좋아여!) 바닐라라떼는 바닐라의 향과 맛보다는 라떼의 맛이 더 많이 느껴졌다. 그래도 라떼아트가 있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소금빵은 특별한 맛은 없지만,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소금빵의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가족들이 다 먹어서.. 한 입 밖에 먹지 못했어요.... 라즈베리 크림치즈 케이크는 딱딱한 부분 없이 전체적으로 촉촉했어요. 덕분에 술술 먹어버렸습니다.
2층에 앉아서 보는 카페 1층과 풍경이다. 전체적인 컬러 매치가 잘 된 인테리어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테이블과 좌석이 높이가 적절한 점이 마음에 든다.
2층에서 보는 1층 카운터이다. 정말 쉴 새 없이 바쁘게 음료를 제조하고 메뉴 준비를 하셨다. 직원분들이 대체적으로 친절하셔서 좋았다. 덕분에 좋은 서비스를 받고 시간을 잘 보내고 온 것 같다.
경주에 새로 오픈한 카페 포워드(forward) 방문 후기이다. 아무래도 경주의 황리단길과 시내에서 떨어져있기때문에 자차없이는 방문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래도 요즘엔 택시도 어플로 목적지를 입력하고 배차받기 때문에 오고 싶다면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커피맛은 쏘쏘했기때문에 다음에 운치있는 분위기를 고즈넉하게 느끼고 싶을 때, 바람 선선하게 부는 늦지 않은 저녁에 커피 마시고 싶을 때 재방문해야겠다.
그럼 이만 총.총 🐾🐾
(이상한 댓글과 불쾌한 댓글은 달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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