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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중/일상

[리뷰]루이비통 에튀보야주MM(M44479) 후기 / 내돈내산

by 걸어서광기속으로 2022. 5. 16.

[리뷰]루이비통 에튀보야주MM(M44479) 후기 / 내돈내산

2020년 10월에 구입한 루이비통 에튀보야주MM(M44479)후기를 포스팅하려고 한다.

2020년 8월에 루이비통 토일레트리26(일명 토일렛 26, 추후 포스팅 예정)을 어렵게 구하고 나니, 이번에는 비슷한 에튀보야주가 또 눈에 들어왔다.

눈에 들어오면 어쩔...것 인가... 사면되지...? ㅎㅎㅎㅎㅎㅎ😜😜😜

그래서 20년 10월, 대구 신세계 백화점 루이비통 매장으로 주말에 남자친구와 함께 직행했다. 다행히 에튀보야주는 루이비통 공홈(https://kr.louisvuitton.com/kor-kr/products/etui-voyage-mm-monogram-canvas-nvprod1490032v/M44499)에서 자주 '초록불'이 들어와서 쇼핑백에 추가 할 수 있는 제품이고, 백화점 오픈런까지는 필요없지만, 가끔 공홈에서 컨디션 불량 제품이 들어올 확률이 있다고 해서 나는 매장 방문 후 실물 확인을 한 다음에 구입하기로 결정하기로 했다.

오전 11시 40분쯤 매장앞에서 웨이팅하기 위해 휴대폰 번호를 입력했다. 내 앞에 44팀이 대기중이며, 내 순번은 55번.... 두둥... 다른 하이클래스 명품 대기줄 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오래걸리는걸요..? 여차여차 돌아다니다가 오후 1시 정도에 입장했다. (이 날 구두를 신고가서 계속 돌아다니는게 곤욕이었다 ㅠㅠ😢😢 운동화 신고가요)

여성 셀러분을 만나길 개인적으로 바랬지만, 이번에는 남성 셀러 분을 만나게 됐다. 우선 찾는 제품으로 에튀보야주MM을 보고싶다고 말했고, 다행히 MM사이주와 GM사이즈가 있었다.

워낙 보부상 타입이라, 에튀보야주PM으로는 성이 안찰 것 같아서 PASS 했다.

루이비통 에튀보야주MM(위), 에튀보야주GM(아래)

사진상으로는 별반 차이가 없지만 에튀보야주 MM 사이즈는 길이 34 * 높이 25 * 너비 1cm 이고, GM 사이즈는 길이 38* 높이 27 * 너비 1cm 이다. 

이 당시에도 MM과 GM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GM은 나에게 너무 클 것 같아 역시나 생각했던 에튀MM 사이즈를 컨디션 확인 후 구매하기로 했다. 

첫번째로 앞·뒤면 실밥과 캔버스 사이에 '여드름'이라 불리는 (볼록! 볼록! 캔버스과 실밥이 만나는 부분이 솟아있는 현상)것 없이 깔끔하고 평평한 상태를 확인했고, 두번째로 옆구리와 아래에 캔버스가 맞물리는 무늬 대칭이 잘 맞는지 보니 양호했다.(개인적으로 무늬 대칭이 맞는 편을 선호하는 편이라 컨디션 확인 요건으로 넣은 부분 입니다. 무늬 대칭이 꼭 안맞다고 해서 불량제품이 아니에요! 참고하세요!) 세번째로 에튀 모서리에 까짐이 있는지 보니, 새 제품이라 아주 준수했다. 마지막으로 에튀의 포인트인 '혓바닥'(카우 부분)을 보니 뽀얗고, 큰 주름이 없어서 구매 결정!

적고 보니 정말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매장에서 안 보이는 것이 꼭 집에 가서 언박싱을 하면 눈에 딱!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고한다. 그리고 명품 브랜드라고 하면 값이 아무래도 다른 제품보다 더 비싼데 그에 맞춰 제품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매장에서 에튀MM 컨디션을 정말 열심히 확인했다. 

루이비통 네오노에MM(M44021) 코클리코 색상

에튀보아쥬MM 포장을 기다리며, 착용해보고 싶었던 루이비통 네오노에MM 을 착용해보았다. 이 당시 매장에는 코클리코 색상만 있었다. 그리고 이 때만 하더라도 루이비통 네오노에MM이 204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급 인상돼서 25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루이비통 매장 앞 / 손에 든 가방은 루이비통 알마BB(M41221) 다미에

에튀MM이 포장돼서 나오는데 셀러님이 코로나 시기라 박스 포장 리본이 입고가 안돼서 리본을 못 묵었다고 하셨다. 기분이 좀 그랬지만 그냥 들고나왔다. 없다는 데 뭐... ㅠㅠㅠㅋㅋ

오렌지 가방을 들고 기분좋게 매장 앞에서 남자친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루이비통은 정말 제품 크기에 대비해 박스나 가방이 매우 크다.🤣🤣

그렇게 데려온 루이비통 에튀보야주MM을 오늘 애정을 담아서 포스팅을 본격적으로 시작!

가방 관리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평상시에는 더스트 백에라도 가방을 꼭 보관하고 있다. 그리고 에튀의 혓바닥 카우가 예쁘게 얼룩없이 자연스럽게 태닝될 수 있도록 넣어둔 것도 있다. (루이비통 카우가죽은 햇빛이나 빛이 없어도 자연스레 태닝이 됩니다. 그대신 물은 절대 주의! 바로 얼룩이 남아요!)

루이비통 에튀보야주MM(M44479) 정면
루이비통 에튀보야주MM(M44479)

드디어 사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ㅎㅎㅎㅎ. 봐도 봐도 예쁘다. 실밥과 캔버스를 보면 울룩불룩 여드름 없이 깔끔한 모습이다.(가끔 캔버스 찍힘이나 파임이 있을 수 있다고 하니, 구입 전 가방 컨디션 확인 필수! 입니다.)

루이비통 에튀보야주MM(M44479) 파우치 아래 무늬 대칭

에튀보야주MM 파우치 아래 무늬 대칭도 잘 맞다. 

루이비통 에튀보야주MM(M44479) 옆구리 무늬 대칭

에튀 옆구리 대칭도 말해 뭐해~~ 만약 매장에서 이런 컨디션의 제품이 있다면 구매 결정을 적극 추천하고싶습니다.👍

루이비통 에튀보야주MM(M44479) 모서리

에튀MM 모서리도 처음 봤을 때 처럼 까짐없이 멀쩡하다. 사용하다보면 생활 기스처럼 까지는 일이 있겠지만, 조심히 잘 다뤄 써야겠다. 구입전 꼭 상태 확인하세요!

루이비통 에튀보야주MM(M44479)

지금은 구매한지 약 1년 7개월 정도 지나서 약간 태닝이 된 상태이다. 그래도 카우부분이 큰 주름 없이 자연 태닝되고 있어서 예쁘다. 카우 부분은 비오는 날이나, 화장실에서 물이 닿지 않게끔 늘 조심해야한다. 

루이비통 에튀보야주MM의 지퍼고리는 골드 톤 금속이고, 광이 없다. 그리고 깔끔하게 새겨진 루이비통의 LV 로고 디테일도 멋스럽다. 지퍼고리가 기스가 잘 나긴 하지만 녹슬거나 색이 벗겨지지는 않았다. 

에튀보야주MM 지퍼 방향은 혓바닥 카우가 있는 방향, 화살표 방향을 따라 'ㄱ'자 형으로 열린다. 넓은 입구라 파우치에 물건을 넣는데 큰 불편함은 없다. 무엇보다 지퍼에 손등이 긁히는 것 처럼 닿이는게 없어서 손이 편하다. 

루이비통 에튀보야주MM(M44479) 내부
루이비통 에튀보야주MM(M44479) 내부 포켓

내부는 1개의 넓은 포켓이 있고, 별도의 파티션이 될 부분이 없어 통 수납이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수납공간이 넉넉하더라도 에튀 보야주의 캔버스가 흐물흐물거리는 유연함이 느껴지는 텍스쳐이므로 많은 소지품을 넣을 시 파우치가 울퉁불퉁해 보일 수 있다. 그리고 물건정리가 안되다 보니 물건 찾기 등이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있고 무엇보다 가방 내부 오염이 걱정되므로 나는 에튀보야주MM 이너백사몰가에서 별도로 구입했다. (내돈내산)

루이비통 에튀보야주MM(M44479) 사몰가 이너백
루이비통 에튀보야주MM(M44479) 이너백 포켓

에튀보야주MM 이너백이다. 기존 내부에는 큰 포켓 1개 밖에 없었지만, 이너백에는 포켓이 3개나 있다. 그래서 립스틱, 인공눈물, 펜슬류, 미니향수 등을 분리해 수납할 수 있어서 물건 찾기도 편하고, 가방 내부 오염 걱정을 확실히 덜 하게 된다. 

루이비통 에튀보야주MM(M44479) 착용샷/ 불펌무단도용금지

163cm/58kg인 본인이 직접 파우치를 들고 찍은 사진이다. 이 덩치에는 에튀보야주MM이 이 정도 크기이다를 보여주기 위해 찍었다. 불펌이나 무단도용, 악플은 금지합니다!

에튀보야주 사이즈가 PM, MM, GM 세 종류 있다. 쉽게 말해서 PM은 소, MM은 중, GM은 대 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보통은 콤팩트한 사이즈 인 에튀보야주PM이 구매 선호도가 높고, 보부상들은 MM 사이즈를 주로 구입하는 것 같다. 남성은 MM을 주로 구입하는데 GM과 사이즈가 고민된다면 매장 방문 후 직접 착용 해보고 본인과 매치가 잘 되는 사이즈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루이비통 에튀보야주가 2020년 10월에는 79만원이었으나, 2022년 5월 기준 91만원이다. 1년 반 사이 12만원이 오른 셈이다. 루이비통의 경우 아울렛이 있지 않아 재고 떨이라는 개념이 없는 브랜드이다. 나날이 명품 브랜드의 제품 가격 인상이 이루어지는 상황이라 "명품은 오늘 사는 것이 가장 싸다." 라는 말이 있다. 가방류 제품을 몇 개 구입해보면서 그 말도 맞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왕 구입 결정을 했다면 후기글을 잘 살펴보고, 구입 시 확인해야 할 것들은 한 번 더 챙겨서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길 바랍니다. 

루이비통 에튀보야주 MM의 후기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총.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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