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뚜레쥬르 우리 쑥 스펀지 케이크 후기(내돈내산)
예전부터 계혹 호박인절미를 먹고싶었는데, 사두고 괜히 냉동실에서 자리 차지만 할까봐... 망설이다가 대학생 시절 뚜레쥬르에서 맛 보고 꾸준히 구매했던 호박떡스폰지케이크가 생각이났다.(뚜레쥬르 덕님들 중에.. 아시는 분.. 손... 대신에 댓글이나 공감을.. 눌러주세요..)
오래전에 동네 뚜레쥬르 점주님이 추천해줘서 먹어봤다가 아직까지도 기억이 나고, 다시 먹고싶은 맛이다. 아마 지금은 단종이 된 것 같다.(뚜레쥬르를 많이 돌아다녀봤지만, 진열된 것은 볼 수 없었다.... 또르르륵..... 속상한 뚜쥬파...)
그러다가 며칠 전 SNS로 뚜레쥬르 신상 #우리쑥스펀지케이크 를 보게 되었고, 호박떡 스펀지 케이크가 자연스럽게 ㅋㅋㅋ 생각나면서... 결국 뚜레쥬르를 못지나치고... 들어가 선 주문을 하고 오늘 오후에 제품을 픽업해왔다.
집에서 먹을 생각이기 때문에 종이 봉투 대신 일반 비닐 봉투를 사서 들고왔다.
여담으로 뚜레쥬르 로고나 디자인을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 컬러 자체를 잘 뽑아내서 그런가? 원래는 '매일매일'의 신선함이 상징이 되는 브랜드 컬러인데, 나는 초로색과 아이보리색이 그렇게 편안함이 느껴진다.
오늘 포스팅하는 #우리쑥스펀지케이크 는 출시된 지 좀 된 제품인 것 같다. 그래도 내 입에 처음 들어가는 거니까ㅋㅋㅋ 내 입에는 신상이다. 뚜레쥬르는 제품 패키징 디자인도 깔끔하고 간결하다.
제품은 총 370g이고, 총 칼로리는 1,221kcal이다. 제주산 쑥이 1%, 국내산 참쑥분말이 0.9% 들어가있다.
가격은 개당 14,000원이다. (구입 시, 통신사 할인카드 적용되는지 물어보시고, 할인 후 CJ ONE 포인트 적립 꼭! 하세요)
제품을 꺼내보면 첫 인상이 카스테라에 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은 비주얼이다. 제품 위에 붙어있는 라벨스티커가 '나 쑥 들어간 케이크에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 (소소한 라벨스티커가 예쁘다.)
박스에서 열면 하얀 상자에 쑥 케이크가 담겨 있고, 또 옆을 들고 한 번 더 꺼내야 제품을 먹을 수 있다.
제품 꺼내기 전 그림도 한 번 보고가기!
[이 부분은 양쪽으로 잡고 꺼내주세요]라는 문구가 반대편에도 있는데 저 부분을 양쪽으로 잡고 제품을 꺼내줘야한다.
드디어 만난 #우리쑥스펀지케이크
향은 쑥 향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나 쑥 제품임!' 이런 향이 아니라 "쑥~~ 들어갔어요~~~~ㅎㅎㅎ" 이런 향ㅋㅋ 쑥 냄새보다는 꼬!소한 냄새가 크림향과 같이 맡아진다.
제품을 덮고 있는 플라스틱 덮개를 벗겨내고 잘라준다.
(보통 뚜레쥬르 롤케익류에는 커팅칼이 들어있는데, 내 스펀지 케이크에는 들어있지 않아서, 그냥 집에 있는 칼을 썼다. 대부분 들어있으니 자르기전에 칼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자른 단면 사진이다. 내 제품은 찾으러 갔을 때 상온 보관을 해두셔서 칼로 자를때 크림층이 흘러나왔다.
그래도 패키징 박스에 있는 제품 예 모습이랑 유사하다. 그리고 제품 자체가 빈약하지는 않았다.
이제 진짜 먹어야지 ㅋㅋㅋ. 주문하고 이틀동안 기다렸는데! 과연 맛은? (두둥)
역시나 실패하지 않았다. 맛은 고소하고 맛있다! 쑥향도 부담스럽지 않고, 스펀지케익과 잘어울린다. 쑥을 떡으로만 만들어 먹을줄만 알았지, 케이크로 만날줄이야!
아마 내 기억으로는 내가 대학생때도 뚜레쥬르에서 '쑥'을 주제로한 제품이 나왔었던 것 같았다. 그때는 '쑥'이라는 음식이 미각적으로 당기거나, 쑥이 주는 향과 맛에 대해 크게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고작 몇 년 지났을 뿐인데, 계절이 주는 풀과 제철음식들이 요새는 더 좋다. 아마 지금은 내가 '그 맛'을 알게 돼서 찾아 먹는게 아닐까 한다.
우리쑥 스펀지 케이크 총평은 너무 달지 않고, 쑥향과 함께 롤 케이크를 먹고싶다면 추천한다. 나는 아마 갑자기 쑥 음식이 생각나면 우리쑥 스펀지 케익이나 시장에 파는 쑥떡을 사먹을 듯 하다.
여담으로 뚜레쥬르에 가면 빵과 케이크와 더불어 '커피'를 꼭 마셔보기를 추천한다. 대학생때 뚜레쥬르 제품에 맛 들이면서 머피는 뚜레쥬르 아메리카노만 마셨다.
뚜레쥬르가 CJ푸드 계열사라 투썸플레이스와 원두 브랜드는 같지만 로스팅 강도/등급은 투썸이 한 단계 높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투썸플레이스 에스프레소는 내 기준상 확실히 진했고, 뚜레쥬르 로스팅 수준이 딱 내 입맛에는 먹기 좋았다.
다음에는 꼭 뚜레쥬르 커피와 함께 먹어보고 싶다. 여름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이 먹어야지.
오늘의 포스팅은 줄이고 이만. 총. 총.
'살아가는중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뷰]파리바게트 명품명가 우리벌꿀카스테라 / 블루베리롤케이크(내돈내산) (0) | 2022.05.21 |
---|---|
[리뷰]루이비통 에튀보야주MM(M44479) 후기 / 내돈내산 (0) | 2022.05.16 |
[리뷰]경주카페추천/ 경주 브로스커피 방문후기(내돈내산) (2) | 2022.05.11 |
[웨딩준비]대구 소나르 스튜디오 촬영 후기 2편 (8) | 2022.05.09 |
[웨딩준비]대구 소나르 스튜디오 촬영 후기 1편 (0) | 2022.05.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