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루이비통 네오노에 MM(M44887) 캬라멜 구입후기/내돈내산
[리뷰]루이비통 네오노에 MM(M44887) 캬라멜 구입후기/내돈내산
2022년 3월에 구입한 루이비통 네오노에 MM (M44887) 후기를 포스팅 하려고 한다.
네오노에와 구입 전 관련된 개인적인 일화가 한 개 있다. 명품의 'ㅁ'자로 몰랐던 내가 어느날 야밤에 갑자기 #루이비통 을 네이버에 쳐서 공홈에 접속을 하고 알마bb와 스피디를 눈에 담아버렸다. 그 날 꿈에도 나와서 나는 무턱대고 대구 신세계 백화점으로 오픈런을 가게 됐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웃기다 ㅋㅋㅋ)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에스컬레이터를 뛰어올라 갔고, 루이비통 매장에 1등으로 들어가게됐다.(명품 매장.. 처음 들어간 날 1등 했어요 😂😂😂)
그리고 나서는 "알마bb 있어요? 스피디 30 있어요?"만 3번 연속으로 물었고, 잠시만요와 함께 담당 셀러 1분을 배정받았다. 셀러님이 "네오노에는 안 필요하세요?"라고 물어보셨고, 나는 정말 당당하게 "네오노에는.. 별로.....^^" 그리고 난 그 순간을 후회하며 60만원이 인상된 후에야 네오노에를 샀다.
그 날 처음 산 가방은 #스피디반둘리에30 다미에 었는데 이 가방은 추후에 포스팅 할 예정이다.
2월 중순부터 계속 #루이비통공홈 에 들어가서 #네오노에 를 검색했다. 처음엔 코클리코(레드) 색상이 예뻐보였는데, 캬라멜 색상이 있어서 이건 이전에 못봤다는 생각에 눌러보니...!! 모노그램 캔버스와 너무 매치가 잘 되는게 아닌가..? 어머.... 이건 사야해... 찾았다...... 나으... 진정한 데스티니....!🤩🥰😍
그날부터 였나요? 제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게? ㅋㅋㅋ 가격이 192만원 때 부터 보다가 가방을 백 만원 대 후반까지 주고 사야겠냐던 나를 한 대 때리고 싶고, 204만원으로 인상돼쓸 때, 200만원짜리 가방은 왜 사? 라고 했던 과거의 나를 반성합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아무리 루이비통 공홈에서 #네오노에캬라멜 이 안뜬다지만... 초록불 떠서 [쇼핑백 추가하기] 누르면 왜 없다고 하는 건데? 그리고 왜 나말고 다 공홈 구입 성공하는 건데? 그렇게 저는 공홈좀비로 살다가 고객센터에 전화도 해봤으나 재고가 없어 링크도 구매링크도 못 보내 준다고 하고.. 오프라인 매장에 들어온 네오노에는 왜 내가 갈 수 없는 먼 곳에 있는 건지.... 괴로운 나날들을 보냈다.
몇 주 내내 #네오노에캬라멜 에 대해 남자친구에게 얘기를 해서 남자친구도 고생이 심했을 것이다.(미안해...😱😱) 그래서 결국 옆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중고나라까지 서칭해봤는데 가품과 사기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어 남친이 말려줬다.
결국 3월 2째주 주말에 가까운 대구 신세계백화점이나 현대백화점 매장 오픈런을 결심했다. (함께했던 남자친구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주말 당일 9시에 공홈사이트에서 #네오노에캬라멜 이 대구 현대백화점 루이비통에 입고 됐다는 것을 확인하고 미친듯이 돌진했다. 오전 11시 정도여서 웨이팅이 장난 아니겠구만... 제발 빠지지만 마라 하면서 웨이팅을 하려고 하는데... 바로 입장 가능하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운이 좋은데 하면서 그럼 제발 여자 셀러님만 배정 받자!!!했는데 정말 여자 셀러님을 배정받았다. 오늘이 날이다. 구입 날.
셀러님한테 바로 네오노에 캬.라.멜.(강조💥) 구입하러 왔다고 말씀을 드렸고, 셀러님이 패드로 툭툭 입력해보시더니 잠시만요를 외치고 사라지셨다. 그리고 더스트백 안에 들어있던 것은 네오노에.. 블랙... 이었다. 순간 너무 정색하고나서 ㅋㅋㅋㅋ 내적 분노를 참지못하고 "저 캬라멜 네오노에 보러왔는데요?" 하니 캬라멜은 입고가 잘 안되는 제품이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신다고 하더니 드디어 #네오노에캬라멜 이 딱 한 점 들어와 있다고 하시며 보여주셨다.
한 번 착용해보고, 컨디션 확인 꼼꼼히 한 후 입장 20분만에 "살게여!" 했다. 나올 때 꽃다발도 하나 GET했다.
나의 구입서사가 다사다난했던 만큼 애착이 가장 큰 가방이 루이비통 네오노에이다.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네오노에 후기로 GOGO!
#루이비통네오노에 의 탄생은 샴페인을 운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가방이라고 한다. 그만큼 가방이 크고, 많은 짐을 담을 수가 있다. 보부상인 나에게는 아주 잘 맞는 가방이다.
네오노에는 루이비통 공홈 기준 모노그램 소재는 색상이 4가지가 있다. 코클리코(레드), 블랙, 로즈발레린(핑크), 캬라멜(브라운)이다. 공홈 사이트와 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캬라멜을 제외한 3개의 색상의 가방은 상시적으로 초록불이 들어와 있어 구입하기 수월한 편이다. 매장방문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공홈에서 로그인 후 쇼핑백에 추가하면 구입할 수 있다. 캬라멜의 경우 어렵지는 않지만 나는 운이 안따라줘서 인지 매장구입을 하게 됐다. 오프라인 매장 재고 검색이 된다면, 검색 후 가까운 매장을 방문하면 될 것 같다. 2022년 5월 기준으로 252만원이다.
#루이비통네오노에캬라멜 은 구입하면 가방 본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스트랩으로 구성되어있다. 나는 스트랩을 별도로 조절해본 적은 없지만 공홈 기준 어깨에 걸쳤을 때 최소 스트랩 길이가 33cm, 최대 길이가 56cm라고 한다. #네오노에 는 다양한 소재로 나오고 있으나 나는 모노그램 캔버스를 선택했다. (이 외에도 모노그램 앙프렝뜨, 에피가죽, 다미에 에벤, 아주르-최근신상- 소재가 있다. 소재별로 가격은 상이하다.)
#네오노에스트랩 을 자세히 살펴보면 골드톤 금속 디테일을 볼 수 있다. 탈부착 연결 가능한 고리에는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일정한 크기와 굵기로 새겨져있고, 실밥 또한 일정한 모양으로 스티칭 되어 있다. (가품들은 이러한 디테일에서 차이가 나니, 중고거래 시 제품을 꼼꼼히 잘 살펴보셔야합니다.)
스트랩 한 쪽 면(줄)은 원형 금속이 2개씩 양 쪽에 달려있고, 반대는 한 개의 원형 금속이 양쪽에 달려있다.
긴 스트랩을 네오노에 양쪽 고리에 걸면 이렇게 연결이 된다. 어깨에 걸치면 가방이 옆구리에 착 붙는다.
가방이 생각보다 크기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매장 방문 후 구입하는 걸 추천한다. 본인은 키와 덩치가 있어서 네오노에 MM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 매장 방문 구입 시 네오노에의 여러 소재/색상 등을 착용해보면 본인에게 더 잘 어울리는 것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방가격이 1-2만원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것을 구입하는게 좋을 것 같다.
위 사진은 네오노에 MM 가방 옆에 붙어있는 카우가죽이다. 측면에는 이렇게 가죽에 생산지와 제조사 루이비통의 각인이 찍혀있다. 늘 선명하게 각인되지는 않으니, 공홈과 매장에서 구입했다면 가품의 불안을 걱정하지 않아도된다.
#네오노에캬라멜 색상은 이태리 제조분이 많다고 웹블로그에 젹혀있던 것을 봐서 그런지 내 가방도 이태리 산인 걸 보니 신기하고도 반갑다. 네오노에 제조국은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미국이 있다. (가방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중고거래 관련으로 네오노에 진품 여부를 확인중이시라면 로고의 크기와 로고의 각인이 균일하게 되어 있는지 그리고 스티치의 수와 모양도 비교해보세요.
네오노에 옆면 전체샷이다. 캔버스 모노그램 대칭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준수하다. 네오노에는 캬라멜 색상을 구하기도 어렵지만, 대칭이 맞는 것 고르는 것도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고로 나의 네오노에와 내가 만난것은 운명인가 보다. (왈왈!)
#루이비통네오노에 는 복조리 형태의 조임끈이 있는 쉐입의 가방이다. 정면에서 봤을 때는 가방 옆구리가 희안하다고 보일 수도 있지만, 측면과 위에서 보면 복조리 형태가 잘 보인다.
조임끈이 있는 부분을 기준으로 가방을 눕히면 밑판에 루이비통 모노그램 로고 플레이가 보인다. (가끔 가방 가품에서 밑판 로고가 조임끈이 있는 면의 로고와 반대로 돼어있는 것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루이비통네오노에 내부는 네오노에 색상과 유사한 캬라멜 컬러의 마이크로화이버 안감이다. 내부는 부들부들한 느낌이라 내부 오염에 취약 할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개인적으로 이너백을 구입했다.
그리고 중앙에 파티션처럼 가방 내부 공간을 분리해주는 지퍼형 플랫 포켓이 있는데, 생각보다 포켓이 넓어서 현금이나 카드지갑 등은 이 곳에 보관하고 있다. 이 플랫 포켓이 있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짐이 많은 날은 이게 왜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된다. 상황 나름대로 편하게 불편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네오노에 구입시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다. 가장 크게 논란이 되는 게 유약 컨디션이다. 파란 원으로 표시한 곳을 보면 어두운 고동색이 가방 모서리 끝에 두껍게 칠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부분은 유약 처리가 된 부분인데, 사진처럼 모서리 4 곳 다 균일하게 발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모서리 4곳 다 균일하게 발라져 있는게 정상이지만, 가끔 유약이 갈라져 있거나 사용하다가 갈라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네오노에를 구입할 때는 유약이 칠해진 부분을 꼼꼼히 살펴야하고, 밑판 모서리 주변이 까진 곳이나 파인 곳은 없는지 꼭 체크해야 한다.
요즘에 명품 A/S 수선이 말이 나오는데 비싼 값 주고 산 제품이 하자나 불량이 있으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교환이 된다면 괜찮을지 몰라도, 교환/수선이 안 될 경우는 그 속만 더 상한다.
꼭 유약 상태와 가방 모서리 까짐/파임이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네오노에 가 수납이 잘 되고, 쉐입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인기있는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네오노에를 좀 더 편하고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해 별도로 숏핸들과 이너백을 구입했다.
네오노에 구입시 제공되는 스트랩은 어깨에 걸치거나 크로스백 연출시에는 편리하지만, 팔에 걸어 사용할 때는 늘어지는 것 처럼 길이가 길어져 어깨에 매는 정도의 연출만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숏핸들을 사용하면 좀 더 편하게 손이나 팔에 걸쳐 다닐 수 있기 떄문에 추천한다.
이너백의 경우 가방 내부오염을 방지하고, 넓은 가방 속 물건들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개인적으로 짐이 많을 때는 이너백을 빼기도 하지만, 이너백을 쓰면 가방쉐입도 잘 잡혀서 웬만하면 넣어 사용한다.
기존 제공 스트랩과 숏핸들 연결 시 가방 길이 차이가 느껴진다. 왼쪽은 어깨에 맬 때, 오른쪽은 손이라 팔로 들 때 사용한다.
가방에 스트랩을 달아서 쓰려고하는데 스트랩 끈이 일정하지 않고 꼬인것 처럼 스트랩 길이가 안맞는 경우가 있다. 이는 불량 상품이 아니고 스트랩 끈이 꼬인 것이다. 스트랩 끈을 가방과 연결한 채고 밖으로든 안으로든 한 번 돌리면 스트랩 길이가 맞춰진다.
#루이비통 은 아울렛 운영이 없는 명픔 브랜드라 가방 구입루트가 한정 돼 있다. 매장 구입보다 공홈 구입이 제품 정품에 대한 신뢰가 높지만 가격을 정가로 지불해야 하니 중고거래나 해외직구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있다.(해외직구가 더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나는 192만원대부터 네오노에를 봤기때문에 현재 252만원(22년 5월 기준)으로 인상된 네오노에를 구입하기가 망설여졌다. 그래서 중고거래를 찾아보기 시작했으나 우선 캬라멜 컬러는 잘 올라오지 않았고, 무엇보다 중고인데도 가격이 높았던 점, 그리고 정품이 맞는지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 망설이며 정가를 주고 구입할까? 아님 중고가격에 거래를 해야하나 했는데 남자친구가 이왕 살거면 안전하게 매장구입을 하라고 했고, 중고로 살 경우 내가 애착을 안가지고 다시 팔 것 같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나서는 매장 구입으로 마음이 굳혀졌고, 다행히 원하는 색상으로 예쁜 네오노에를 구입살 수 있었다.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해 포스팅에 중고거래나 진품에 대한 얘기가 어우려저 있다. 나와 비슷한 상황이거나 네오노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꼭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